공매도(shortstockselling)는 말 그대로 '공(空)' 없는 것을 '매도(賣渡)' 판다라는 뜻입니다.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들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 주문을 거는 투자 전략을 의미합니다.
빌려 판 다음, 나중에 주식과 물량을 사서 갚는 것입니다.
다들 제일 잘 알고 있는 삼성전자를 예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인 상태에서, 주가 하락이 예상이 되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일단 10만원에서 공매도 주문을 낸 뒤, 실제 주가가 10만원에서 -> 5만원으로 하락 했을때, 다시 삼성전자를 사서 5만원으 시세차익을 얻는 것입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방식인 차입 공매도와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 2가지로 나뉘는데요, 한국(국내주식)은 차입 공매도만 가능합니다.
주식의 차입은 다른 주식 소유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하고 주식을 잠시 빌려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매도는 언젠간 다시 되갚기 위해 매수를 해야하니, 차입된 증권의 소유권환은 차입자에게 있습니다.
배당금이나 주주권리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공매도로 인한 대여 수수료만 받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 공매도의 기능
주식 공매도는 증권시장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확대합니다. 주식투자 위험을 경감시키기도 하죠. 즉, 주식 공매도는 특정 주식의 가격이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매도 주문을 증가시켜 주가가 보다 빨리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정적인 정보가 있을 때에는 공매도에 의해 주가 하락이 촉진되어 주가가 보다 빠른 시간에 조정돼 증권시장의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주식 공매도는 주가가 상승할 때에는 매도 수요를 증가시키고 공매도 이후에 주가가 하락하면 매수 수요를 유발해 증권시장의 유동성을 높입니다.
그러나 주식 공매도는 증권시장에서 시세조종과 채무불이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증권시장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등의 부정적 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주식을 공매도할 경우에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공매도 이후에 주가가 하락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공매도를 한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에 관한 나쁜 소문을 조작해 유포할 수 있습니다. 증권시장에 영향력이 있는 전문가가 주식을 공매도한 후에 관련 기업에 관한 보고서를 부정적으로 작성해 주가 하락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또 주식 공매도가 집중된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나쁜 정보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해 주가의 변동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는 증권시장의 변동성 증가를 이용해 주가가 정상보다 크게 하락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의 예상과 달리 주식을 공매도한 후에 주가가 급등하면 공매도한 투자자의 손실부담이 과도하게 증가해 공매도한 주식과 관련된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가 주식대여기관에서 빌려온 주식을 약속한 날까지 반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매도의 장 단점
장점
1. 하락장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2. 증권시장의 유동성을 높이는 역활을 한다.
단점
1. 주식시장을 교란시킴
2.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함
▷ 주식 공매도 한뒤, 주식 주가를 하락 유도하기 위해, 악재루머를 유포할 수 있음.
그렇다면 공매도 왜 하는 것일까..?
지금 현재 삼성전자의주가가 10만원이라고 합시다. 그런데 앞으로 주가가 떨어져 달랑 100원이 될 것 같은 예감이 자꾸만 듭니다. 이때 우리가 돈을 버는 방법이 있는데 의외로 그 방법이 간단합니다.
먼저 주위에 삼성전자의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을 합니다. 만약 그런 친구가 있다면 친구에게 삼성전자의 주식을 빌려서 팔아치웁니다. 이렇게 하면 주식판매대금 10만원이 내 통장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주식을 구해서 팔아 치웠다면 이제 우리가 할일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해 100원이 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예상대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폭락해 실제로 100원이 되면 주식을 하나 구입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 주식을 친구에게 돌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내주머니에 100만원-100원=99만 9900원이 남게 됩니다.
공매도란 이런 원리를 이용해 돈을 버는 것입니다. 나에게 없는 주식을 빌려서 팔아치우고,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헐값에 사서 다시 갚는 것이 바로 공매도입니다.
그런데 우리 같은 일반 시민이 공매도를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은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주식을 빌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은행이나 증권회사 등의기관투자자자다릅니다. 회사의 인맥이 넓은 만큼 쉽게 주식을 빌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 하락기에는 기관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의 공매도가 무섭게 증가하게 됩니다.
그런데 공매도가 무서운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가뜩이나 주가가 하락하는데, 기관투자가가 주식을 빌려서 팔아치우니 주가가 더더욱 하락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주가 폭락기에는 공매도 제한에 관한 기사가 자주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