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기청정기 협회로부터 공식적인 인증을 받은 공기청정기에는 포장 겉면에 마크가 붙는다. 실내공기청정기 표준의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는
인증마크인 'CA'다
한국표준협회표시인 ‘KS’ 마크도 있다. KS 인증을 받은 공기청정기는 지름 2.5 μm이하의 작은 초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으며 지름 10μm~2.5μm 정도 의 미세먼지 집진 또한 가능하다.
2. 필터 종류 확인
CA마크나 KS마크를 확인했다면 필터 종류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필터는 H단위로 표기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거름망이 촘촘하다. 현재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H13~H14의 헤파 필터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헤파 필터는 0.3μm의 세균 및 먼지를 걸러낸다.
H14보다 촘촘한 필터는 U15~U17의 울파 필터다. 울파 필터는 0.1μm까지 거르는 장치로 가정용보다는 반도체연구실을 비롯한 산업기관에서 많이 사용된다. 촘촘하게 먼지를 거르는 대신 헤파 필터보다 전력 소모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
3. 수입 공기청정기에는 CADR
국내 공기청정기와 다르게 수입 공기청정기에는 CADR이 유용한 지표다. CADR은 Clean Air Delivery Rate의 약자로 공기청정기에 걸러진 깨끗한 공기가 얼마나 많이, 빠르게 퍼져나가는지 확인한 지표다. CADR 수치가 높을수록 실내공기가 빠르게 정화되는 것이다.
4. 에어컨처럼 표준사용면적도 봐야함.
그 외에도 공기청정기에는 에어컨처럼 표준사용면적이 있다. 1분동안 실내 오염도를 기존 대비 50% 낮출 수 있는 면적을 말한다.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사용 공간에 대비해 약 130%의 표준사용면적을 가진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