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습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감영병 매개모기 감시사업(3~11월)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발견한 때 발령한다.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약4.5mm)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이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증상은 급격하게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아시아 각국 환자의 대부분이 15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며, 최근 일본에서는 노인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일본뇌염 증상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은 급속하게 나타나며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게 되고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고 해요. 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약 1주를 전후로 열이 내리며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예방방법
생후 6~12개월까지는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일본 뇌염에 대한 면역이 없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12~24개월 사이에는 예방접종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 있기 떄문에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 접종을 완료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 12세 이하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간에서 주소지에 관계 없이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